드론 활용 재난대응 R&D `활발`

적조현상 실시간 확인 … LTE 기지국으로 활용 …
국민안전처, 워크숍 · 특강 진행
해안 불법점유 등 활용영역 확장
KT, 재난안전 플랫폼 구축 추진
ADT캡스, 무인경비에 적용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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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재난안전 플랫폼에 투입할 드론 기종.


정부는 물론 민간 기업에서 드론(무인기)을 활용한 재난 안전 대응에 관한 연구개발(R&D)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관련 기관과 업계에 따르면 재난 예방은 물론 사후 대응 과정에서도 드론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이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정부가 적극적이다.

재난 대응 주무부처인 국민안전처는 최근 울산소방본부와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재난대응에 관해 논의하는 'u-IT(만능정보통신망) 기반 스마트 특수재난 대응 지원시스템 구축 워크숍'을 진행했다. 이 시스템은 울산 국가산업단지의 위험물·시설 관리, 재난대응 체계를 GIS(지리정보시스템), 드론, 모바일, 사물인터넷(IoT) 등을 활용해 구축하는 사업으로 9억원의 국비를 들여 진행됐다. 특히 드론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재난상황을 촬영해 현장지휘자와 관계 기관이 공유할 수 있도록 한 점이 눈길을 끈다.

국민안전처는 이밖에 드론 전문가의 특강을 듣고 서울, 강원 등 전국적으로 드론을 인명구조나 상황 파악에 활용하는 사업을 활발히 추진 중이다.

해양수산부는 다양한 분야에서 드론을 활용하기 시작했다. 적조현상의 조짐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는데 사용하는 것은 물론, 연안침식이나 해안 불법점유 등으로 활용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제주도를 비롯해 전국 바닷가에서 해양 자원의 효과적 활용에 이를 적용하기 시작했다.

민간에서도 활발한 드론 이용이 이뤄지고 있다. KT는 드론을 이용해 LTE 기지국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을 지난해 11월 시연한데 이어 점차 재난상황에 대비한 드론의 활용 방안을 속속 내놓고 있다.

상황 감시와 긴급 대응 등 드론의 직접적인 활용은 물론, 이를 통해 재난안전 관제를 총괄하는 '재난안전 플랫폼'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과거 이력이나 실시간 데이터 등 '재난안전 콘텐츠' △재난 지역(도메인) 내 주요 정보를 아우르는 '도메인 지식' △각종 도구를 활용한 데이터 분석·예측·확인·반영의 반복을 통한 '분석역량' 고도화 등을 추진한다.

물리보안업체인 ADT캡스도 드론을 활용한 무인경비 서비스에 나선다. 특히 최근 LG유플러스와 퀄컴이 함께 개발한 드론을 제공 받아 많은 사람이 군집하는 장소부터 주요 건축물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곳에서 이를 활용한다.

ADT캡스 관계자는 "퀄컴이 추진하고 있는 IoT 신규 개발 프로젝트의 일환에서 개발된 LTE 모뎀이 장착된 드론을 기증 받게 되어 ADT캡스가 지닌 영상관제서비스 연구 및 인프라 구축에 탄력을 받을 수 있게 됐다"며 "드론을 통한 추적형 영상관제는 고정형 CCTV의 단점을 보완해 줄 수 있는 차세대 보안기술로 각광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재운기자 jwle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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